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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뇌졸중, 뇌혈관 질환의 종류와 분쟁사례

ad-lavenda 2025. 10. 12. 05:00

최근 몇 년 사이 뇌질환 관련 보험금 분쟁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뇌출혈인가? 뇌경색인가? 뇌혈관질환인가? 를 둘러싼 해석의 차이로 보험금 지급 여부가 달라지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가

이번 글에서는 뇌출혈.뇌졸중.뇌혈관질환의 차이와 실제 분쟁사례를 중심으로 보험 실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포인트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용어부터 정확히 구분하자

보험에서 분쟁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의학적 용어와 보험약관상 용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뇌출혈,뇌졸중,뇌혈관질환

1)뇌졸중(Cerebrovacular Accident, CVA)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경색) 터져서(출혈) 뇌에 혈류가 차단되어 손상이 생기는 모든 상태를 말합니다

   즉 뇌출혈과 뇌경색을 포함하는 상위 개념입니다

   뇌졸중 = 뇌경색 + 뇌출혈

2)뇌출혈(Cerebral Hemorrhage)

말 그대로 뇌혈관이 터져 뇌 안에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출혈 부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 뇌내출혈(Intracerebral hemorrage) : 뇌조직 내부 출혈

  - 지주막하출혈(Subarachnoid hemorrage): 뇌를 덮는 막 사이 출혈

  - 경막하출혈(Subdural hemorrage): 외상이나 낙상으로 인한 출혈

보험에서는 보통 특정한 외상 없이 발생한 자연적 출혈을 뇌출혈로 인정합니다

3)뇌경색

혈관이 막혀서 뇌로 가는 산소와 혈액이 차단되어 뇌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입니다

  -혈전성 뇌경색 : 혈관 안에 혈전이 생겨 막힘

  -색전성 뇌경색:  혈전이 다른 곳에서 날아와 막음

  -허혈성 뇌경색:  일시적으로 혈류가 줄어듬

뇌경색은 흔하지만, 뇌출혈보다 손상 정도는 다양합니다

4)뇌혈관질환(Cerebrovascular Diserse)

뇌혈관질환은 뇌졸중 전체를  포함하는 가장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즉 뇌출혈.뇌경색.지주막하출혈 등 모든 뇌혈관의 질환이 이에 속합니다

보험 상품에 따라 뇌혈관질환 진단비와 뇌졸중 진단비가 별도로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보장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지급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보험에서의 분류 차이

보험에서는 의학적 진단명보다 약관상 정의가 더 중요합니다

구분                                  보장범위                          예시질병코드(KCD)

뇌혈관질환진단비        모든 뇌혈관 질환 포함          I60~I69

뇌졸중진단비               뇌출혈+뇌경색만                  I60~I66(I64제외)

뇌출혈진단비               출혈성 질환만                       I60~I62

I63(뇌경색)은 뇌출혈 진단비오 비지급

I67.9(상세불명의 뇌혈관질환)은 뇌졸중 진단비로 비지급

이처럼 코드 하나 차이로 보험금이 수백만원 ~수천만원까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뇌출혈,뇌졸중,뇌혈관질환의 범위

 

3.실제 분쟁사례

사례1) 뇌경색인데 뇌출혈 진단비 청구한 경우

60대 남성이 어지럼증으로 병원에 내원해 MRI를 찍은 결과 I63.9(뇌경색) 진단을 받았습니다 보험계약은 뇌출혈 진단비 

1천만원 이었고 뇌졸중 진단비는 없었습니다 보험사는 약관상 뇌출혈만 보장한다며 지급을 거절했습니다

이유: 약관상 보상질병은 I60~I62코드만 해당

사례2) 지주막하출혈 진단 후 지급

40대 여성이 두통으로 응급실 방문 CT상 I60.9(지주막하 출혈) 진단을 받았습니다 보험사는 명확한 출혈이 확인된 경우라며 뇌출혈 진단비 전액을 지급했습니다

이유: 지주막하 출혈은 뇌출혈에 해당(I60코드포함)

사례3) 외상성 뇌출혈은 보장 제외된 경우

교통사고로 S06.5(외상성 경막하출혈) 진단을 받은 고객이 뇌출혈 진단비를 청구했으나 거절되었습니다

이유: 약관상 외상성(사고로 인한) 출혈은 보장대상이 아님

사례4) I67.8 상세불명의 뇌혈관질환

70대 여성이 MRI검사에서 I67.8(기타 뇌혈관질환) 진단을 받았으나 보험사에서는 뇌졸중 진단비는 I60~I66(I64제외)까지만 해당된다며 지급 거절

이유: 약관상 뇌졸중의 범위에서 제외된 질병코드임

사례5) 보험사-의료기관 진단 코드 불일치

병원에서는 I61(뇌내출혈)로 진단했으나 보험사는 MRI 영상 판독지에 혈종 불명확이라며 단순 뇌혈관 이상으로 재분류

결과: 소송 진행 후 지급 확정

이유: 의사가 공식적으로 뇌출혈 진단을 내렸고 영상소견과 임상증상이 부합하므로 인정됨

 

4. 손해사정 관점에서 본 핵심 포인트

1)질병코드(KCD)확인은 기본

   진단서, 입퇴원확인서, 영상판독지에 기재된 코드가 일치하는 지 비교해야 합니다

2)영상자료(MRI, CT)확보

   보험사에서 출혈 여부를 문제 삼을 경우 영상 판독지와 진료기록지를 통해 객관적으로 입증해야 합니다

3)외상 여부 구분

낙상이나 교통사고 등 외상이 원인이면 질병으로 인정되지 않아 진단비 미지급 가능성이 큽니다

4)진단명 변경 요청 가능

뇌졸중 진단비 청구 시 의사의 판단 하에 I63등 세부코드로 변경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단 진단 근거가 명확해야 하며 병원 측 동의가 필요합니다

 

5.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팁

가입 전: 보장명(뇌출혈 vs 뇌졸중 vs 뇌혈관질환)을 반드시 확인

청구 시: 진단서 뿐 아니라 MRI판독지, 입퇴원기록지, 경과기록을 함께 제출

이의 제기: 손해사정사 도움을 받아 의료적 근거를 명확히 제시

 

6. 마무리 정리

항목                               의미                  대표코드                      보험상지급여부(일반적 기준)

뇌출혈                   혈관이 터짐                I60~I62                       뇌출혈진단비 지급

뇌경색                   혈관이 막힘                I63                              뇌졸중진단비 지급

뇌졸중                   출혈+경색 포함          I60~I66(I64제외)         뇌졸중진단비 지급

뇌혈관질환            포괄적 개념               I60~I69                        가장 넓은 보장범위

 

결론

뇌출혈, 뇌졸중, 뇌혈관질환은 비슷해보이지만 보험금 지급 기준에서는 전혀 다르게 작용합니다

단 한글자 단 하나의 코드 차이로 지급 vs 미지급이 갈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손해사정사나 보험 실무자는 진단코드, 영상소견, 진단 근거를 함께 검토해야 하며 필요시에는 병리학적 또는 영상학적 재확인을 통해 정확한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보험 소비자 입장에서도 진단비 이름이 다르면 보장도 다르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