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료기술의 발달로 병원비가 무척이나 부담스러운 세상입니다
감기처럼 가벼은 질병부터 뜻하지 않게 다쳐서 갑작스레 응급실을 찾는 경우까지 다양한 일들이 발생합니다
이럴 경우에 "보험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실손 의료보험(실비보험)입니다
실비보험이란
병원이나 약국에서 실제로 지출한 의료비의 일부를 보장받는 보험을 말합니다
말 그대로 실제 손해 본 만큼 보장해 주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진료를 받고 원무과에 병원비를 10만원을 납부했다면
건강보험 공단이 일부를 부담하고 나머지 본인부담금 중 실비보험이 정한 기준에 따라 일정 금액을
환급받게 되는 방식입니다
현재 판매되는 실손의료보험은 "4세대 실손"으로 불립니다
2009년 1세대 실손이 처음 출시된 이후 보험금 과다청구와 의료비 상승문제를 보완하기 위해서 점차
구조가 개선되어 왔습니다
각 세대별 특징을 알아보면
1세대: 100%보장 통원 시 자기부담금 5천원~1만원 정도
2세대: 본인부담금 10~20%적용
3세대(착한실손): 기본 보장에서 3대 비급여 항목 따로 운영
4세대(현재): 급여와 비급여 분리 운영 비급여 이용률 따라 보험료 차등 인상
다시 말씀 드려서 지금의 실손은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비급여를 많이 이용하면 보험료가 최대 300%까지 인상될 수 있습니다
실비 보험이 꼭 필요한 이유는 다양합니다
질병이나 상해는 예고없이 찾아오므로 큰 수술 한번에 수백만원이 나갈 수도 있으며 실비보험은 이런 상황에서
현금흐름을 지켜주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은 급여항목만 일부 보장해주기 때문에 실제병원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비급여의 공백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면 더 나은 치료와 병원을 선택할 수 있고, 치료의 질이 삶의 질과 직결되기 때문에
실비가 더욱 필요한 이유입니다
실손보험 가입 시 체크 리스트
실비보험은 중복 가입이 불가합니다 여러 건을 가입해도 실제 의료비만큼만 보상되니 기존 가입 내역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단체형으로 가입한 실비는 중복가입 가능)
일부 비급여 항목은 횟수와 금액 제한이 있으니 약관을 꼼꼼히 살펴보셔야 합니다(예: 도수치료, MRI, 주사)
실비보험은 대부분 1년 단위 갱신형입이므로 나이와 의료 이용에 따라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으므로
지속 가능한 금액으로 유지 가능한 지 계산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손해사정사의 조언
손해사정사 입장에서 보면
실비보험 청구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증빙 서류의 정확성입니다
보험금 청구 시 기본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진료비 영수증 2. 진료비 세부내역서 3. 진단서(필요시) 4. 입퇴원확인서(필요시)
서류 중 하나라도 누락되면 보험금 지급이 지연되거나 감액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비급여 항목의 코드나 처치명이 모호할 때 손해사정사가 그 내용을 해석해주는 역할을 하죠!
실제 현장에서는 "도수치료인 지 아니면 물리치료인 지" "통원인 지 아니면 입원인 지"와 같은 작은 차이로
보험금이 수십만원이 차이 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보험금 청구시에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실비보험 유지 vs 해지, 어떻게 판단할까?
최근 "실비보험 해지해도 될까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특히나 건강한 분들은 보험료가 아깝게 느껴지기도 하죠
하지만 의료비는 언제 쓰여질 지 모릅니다
그렇게 때문에 실비보험은 가성비보다 안정성을 우선으로 봐야 합니다
실비 보험은 있을 때 지켜야 하는 보험이므로 보험료의 부담을 느낀다면 실비전환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면서
실비보험은 단순한 의료비 보장이 아니라 예기치 못한 순간에도 내 삶을 지켜주는 기본 방패입니다
병원비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지 않게 해주는 것이 실비보험의 가장 큰 가치가 아닐까 합니다
언제나 필요한 순간에 꺼내 쓸 수 있는 든든한 의료비 통장과 같은 것이 실비의 가장 큰 매력이죠
사랑하는 내 가족이 의료비 걱정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필요하다면 전문가(손해사정사)의 도움을 받아 내 몸과 지갑을 동시에 지켜주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